화이트우드 vs 우드화이트, 결정적 차이점
최근 한 클라이언트와의 상담에서였다.늘 그렇듯 '화이트와 우드 조합'을 원하셨지만, 대화가 깊어질수록 머릿속에 그리는 그림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. 그 순간 깨달았다. 많은 이들이 '화이트우드'와 '우드화이트'를 같은 이름의 다른 얼굴 정도로 생각하지만, 사실 이 둘은 출발점부터 다른, 완전히 별개의 철학이라는 것을. 이번 기회에 그동안 현장에서 부딪히며 느꼈던 두 스타일의 본질적인 차이에 대한 생각들을 차분히 정리해 보기로 했다.화이트우드와 우드화이트, 주인공은 누구인가모든 공간에는 주인공이 있기 마련이다.화이트우드 인테리어에서 주인공은 단연코 '화이트'다.전체 공간의 7할 이상을 화이트로 채우고, 나머지 2~3할을 우드로 채워 넣는 방식이다. 이는 비어있는 캔버스에 점을 찍듯, 화이트의 깔끔..